배우 남궁민이 데뷔 19년 만에 연기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는 남궁민이 만취연기부터, 애교연기,분노연기까지 다양한 연기를 보여줬다.
남궁민은 극 중 서율(준호 분)과 날선 각을 세우는 분노 연기와 더불어 대표이사 장유선(이일화분)에게는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극에 재미를 선사했다.
‘김과장’을 묵직하게 이끌어나가고 있는 남궁민의 연기를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남궁민은 건들거리는 목소리 톤과 변화무쌍한 감정 기복을 소화해내며, ‘김과장’에서 묵직한 중량감을 안겨줬다.
극에서 남궁민이 보여주는 연기 폭은 놀라울 정도다. 남궁민이 상사에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은 여심을 강탈했으며, 준호와 대립각을 세우는 장면에서는 싸늘한 눈빛으로 극을 쫄깃하게 만들어나갔다. 목소리 톤까지 변화시키며 복합적인 성격을 연기하는 남궁민은 ‘김과장’의 시청률과 맞물려 질주 중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배우들은 연기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곤 하는데, 남궁민에겐 보여줄 연기 스펙트럼이 무궁무진한 듯 보인다.
1999년부터 방송활동을 시작한 남궁민은 데뷔 이래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데뷔 초 배용준로 닮은 꼴로 주목을 받았던 남궁민은 ‘장밋빛 인생’, ‘금쪽같은 내 새끼’, ‘내 마음이 들리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빛도 봤지만 다소 부진했던 시기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꾸준히 차근히 활동을 계속했다. 그리고 지난해 초 남궁민은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소름끼치는 악역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 내더니, ‘미녀 공심이’에 이어 ‘김과장’에 이르러 날개를 달고 거침없이 질주 중이다.
남궁민에게 19년의 연기인생은 큰 저력이 되고 있다.
우리는 데뷔 19년 차 남궁민이 맞이한 최고의 순간을 눈앞에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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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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