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에서 안재현·구혜선 부부가 멜로와 호러를 넘나드는 전원생활을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에서 구혜선과 안재현이 전원생활을 둘만의 방식으로 즐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는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산골을 잠시 떠나 시내로 향했다. 구혜선은 운전으로 힘써주는 안재현에게 연신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구혜선은 간만에 떠난 시내 여행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고 안재현은 구혜선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구혜선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멋진 경치를 보며 "강원도에서 살까"라고 말했고 안재현은 "그냥 놀러 오자"라는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산골보다는 도시를 좋아하는 안재현이 '신혼일기'를 위해 산골에 머문 이유가 있었다. 안재현은 인터뷰에서 앞으로 두 사람이 같은 앵글 안에 잡힐 일이 없을 것 같다며 함께 TV에 출연할 기회를 만들고 싶었음을 밝혔다.
이에 더해 안재현은 "이번만큼은 구님(구혜선)이 따뜻하고 멋진 사람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라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구혜선을 향한 안재현의 넘치는 배려와 사랑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시내 여행을 마치고 온 두 사람은 저녁으로 라면을 끓여 먹었다. 구혜선은 라면을 다 먹고 뒷정리를 하다가 실수로 냄비 받침을 부러뜨리고 말았다. 구혜선은 미안함과 민망함을 느꼈지만 안재현은 "괜찮아. 자기가 손잡이를 만들었네"라며 칭찬했다.
안구커플이 오늘 선보인 신혼 레시피는 팥죽이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팥이 익어 물러질 때까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안재현은 정성 들여 팥을 만들었고 구혜선과 함께 팥죽을 맛봤다.
안재현은 "느리고 불편하지만 꼭 한번은 맛보고 싶은 것, 팥죽과 눈과 시골살이의 공통점이다"라는 내레이션으로 낭만 넘치는 그들의 신혼생활을 뽐냈다.
낭만적인 시골 생활이었지만 두 사람에게는 기묘한 일이 일어났다. 구혜선은 이틀 전 밤 창밖으로 집 하나가 있는 것을 목격했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함께 집이 있던 곳으로 향했지만 그곳에는 묫자리가 하나 있을 뿐이었다. 구혜선은 충격적인 사실에 무서워했고 안재현은 구혜선을 토닥였다. 이후 제작진은 구혜선이 본 집이 촬영을 위해 설치해둔 카메라임을 이야기했다. 구혜선은 "시골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추억"이라며 색다른 경험에 기뻐했다.
이후 구혜선은 산골의 멋진 자연을 보며 피아노를 치고 싶다며 안재현에게 도움을 청했다. 안재현은 구혜선의 말을 듣자마자 행동에 옮겼고 두 사람은 힘을 합쳐 피아노를 창가로 옮겼다. 두 사람은 함께 피아노를 치며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을 만들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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