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수홍의 어머니가 유명세를 치르며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박수홍의 아버지가 어머니 몰래 등장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남편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극구 말렸으나 결국 아버지가 방송에 등장하게 돼 분노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남편이 그의 감시망을 뚫고 방송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금요일 오후 박수홍의 아버지는 "친구 만나고 오겠다"고 집을 나섰고, 어머니는 이에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며칠 뒤 큰 며느리에게서 전화가 와 "어머님, 아버님 나가시는 거 아시죠? 삼촌하고 나가신다고"라고 말을 전했다고 했다. 이에 박수홍의 어머니는 귀여운 말투로 "얼~~마나 열이 받았는지"라고 말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때 박수홍의 아버지는 유명해진 부인에 대한 일화를 박수홍에게 알리고 있었다. 방송출연을 앞두고 들뜬 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일전에 박수홍의 어머니가 카페에 방문해서 "커피 한 잔을 두 잔에 나눠달라"고 말했더니 두 잔 가득 담긴 커피가 나왔다는 것.
이에 박수홍은 "큰일이다"는 반응을 보이며 "처음에 줄 땐 너무 고마운데 나중에 안 주는 식당에 가면 너무 서운해. 그게 중독된다니까"라고 걱정스러워했다. 그의 어머니가 연예인에 가까운 대우를 받는 것을 경계했다.
신동엽은 박수홍의 어머니에게 마치 연예인처럼 유명해진 상황에 대해 물으며 "댓글 많이 보시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박수홍의 어머니는 멋쩍은 듯 웃으며 "많이 봤어요. 그래서 핸드폰 요금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의 어머니는 틈만 나면 댓글을 검색한 결과 매달 요금이 10만 원이 넘게 나왔다고 전했다. 평소에는 4만 원 정도의 요금을 내고 있었다고 밝히며 "난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모르고 했걸랑요"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수홍의 아버지는 시종일관 어머니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과 아버지가 향한 곳은 경동시장이었다. 아버지는 경동시장에 도착하자마자 어머니의 지병인 당뇨에 좋은 약재를 가장 먼저 찾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김건모는 조카를 돌보며 아빠 같은 매력을 뽐냈다. 또한 토니안의 반려견 알렉산덕의 생일파티에 개그맨 양세형이 그의 반려견을 데리고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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