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박병호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마이너리그 소속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개막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미네소타는 홈페이지를 통해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하루 전(24일)에 공개했다.
박병호는 5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를 마이너리그로 밀어낸 케니 바르가스가 1루수를 맡고, 4번타자 자리도 차지한다. 주전 1루수 조 마우어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바이런 벅스턴(중견수)과 호르헤 폴랑코(유격수), 미겔 사노(3루수)가 1∼3번 타순에 서고 맥스 케플러(우익수), 에디 로사리오(좌익수), 제이슨 카스트로(포수), 에이레 애드리안사(2루수)가 6∼9번 하위타순을 구성할 예정이다.
박병호가 상대해야 할 투수는 우완 오스틴 프루이트다. 프루이트는 아직 빅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한 마이너리거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박병호에게는 시범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미네소타와 4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62경기에서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에 그쳤다.
시범경기 초반부터 성과를 내야 빅리그 진입을 노릴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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