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가족'에서 오해와 서운함을 해소한 가족들이 훈훈한 가족사진을 남겼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 2회에서 나천일(박혁권 분)은 아내 맹라연(박선영 분)의 화를 풀어주려다가 괜히 일을 키웠다. 나천일은 자상한 말로 아내의 마음을 풀고 가족사진을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 나천일은 부장이 항상 지갑에 아내와 아들의 사진을 넣고 다니는 것을 알게 됐다. 부장은 곤란한 상황에서 아내 사진으로 곤경을 벗어나는 꿀팁을 알려줬고 나천일은 이를 따라하려했다.
나천일은 지갑에 아내의 사진을 넣으려다 남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사진을 조금 손볼 계획을 했다. 나천일은 맹라연의 사진을 보정해 8등신 미녀로 만들고 말았다.
아내 맹라연은 친구가 SNS에 해외여행, 맛있는 음식 등 사소한 자랑거리를 모두 올리는 것을 보고 질투를 느꼈다. 맹라연은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지만 가족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맹라연은 자신의 SNS에 요리를 하는 과정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맹라연이 SNS에 요리 사진을 올리자 반응이 좋았고 이후 맛보다는 외형에 신경쓰는 요리를 했다.
직접 밥을 먹는 가족들은 맛없는 음식에 고통스러워했다. 나천일은 결국 참지 못하고 맹라연에게 밥이 맛없다고 말했고 맹라연에게 크게 혼이 나고 말았다.
그날 밤 나천일은 슬픔에 빠진 맹라연에게 지갑 속 사진을 보여줘 화를 풀려했다. 하지만 맹라연은 "당신 내가 창피해? 나도 꾸미고 멋지게 살고 싶어"라며 오열했다.
한편 나익희(김지민 분)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학생 공윤(홍태의 분)과 절친 배민서(강은아 분)가 사귀는 것 같은 분위기를 포착했다. 나익희는 절친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서운함을 키웠다.
배민서는 나익희가 화내는 이유를 궁금해했지만 나익희는 쉽게 말을 꺼내지 않았다. 결국 답답함을 참지 못한 배민서는 자신이 나익희의 옆집 오빠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나익희는 자신이 헛다리를 짚었음을 알고 안심했다.
나천일은 퇴근 후 아내의 마음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나천일은 아내에게 "있는 그대로 좋다니까, 예뻐"라며 달달한 멘트를 보냈고 맹라연의 마음은 조금씩 풀렸다.
결국 세 사람은 가슴 속에 있던 답답함을 모두 떨쳐버리고 화목한 모습으로 가족사진을 찍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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