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교체 투입돼 26분 뛰었지만 ‘빈손’

겐트의 제레미 페르베가 토트넘을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AP]
토트넘(잉글랜드)이 겐트(벨기에)와의 유로파리그 32강전 원정 1차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돼 26분 정도를 뛰었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6일 벨기에 겐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겐트와의 원정경기에서 토트넘은 0-1로 무릎을꿇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다음 주에열리는 홈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16강에 오르는 불리한 입장으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 리버풀 원정에서 0-2로완패했던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대신 무사 시소코와해리 윙크스를 투입한 것을 제외하면 주전급 선수들을 그대로 투입, 충력전으로 나섰다. 상대인 겐트가 벨기에 1부리그 8위인 만큼 토트넘의우위가 점쳐졌지만, 토트넘은 전반 내내 제대로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했다. 전반 11분 델리 알리의 날카로운슈팅이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2분 뒤 해리 케인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간 뒤에 겐트가 오히려 활발한 흐름을 보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겐트는 후반14분 제레미 페르베가 선취골을 뽑아내 리드를 잡았고 다급해진 토트넘 벤치는 후반 23분 무사 뎀벨레 대신 손흥민을 투입한 것을 시작으로 조르주-케빈 은쿠두, 에릭센을 차례로 내보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겐트가 후반32분 결정적인 추가골 찬스를 잡았으나 토트넘 골키퍼 우고 로리스의선방에 막혔다.
이날 제대로 된 볼 터치도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40분 델리 알리가 페널티아크 전방에서 문전으로살짝 찔러준 볼을 오른발로 때렸지만 빗맞았고 이미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간 상태였다. 경기 후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선수 평점에서 손흥민에게 양침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5.95를 줬다.
토트넘은 18일 풀럼(2부리그)과 FA컵 16강전을 치른 뒤 오는 23일 런던웸블리 스테디엄에서 겐트와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설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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