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박형일이 실수를 숨기려고 거짓말을 하다가 장모에게 들켰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서 박형일과 둘째 사위 고서방은 장모의 자리젓항아리를 옮기다 이를 깨뜨리는 참사를 겪었다. 둘은 장모가 화낼 것을 걱정하며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이들은 바닥에 떨어진 자리젓은 버리고, 남은 자리젓은 새로운 항아리에 넣었다.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신문을 넣었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이들은 자리젓을 빌리기로 했다.
박형일은 동네를 한 바퀴 돌며 자리젓을 구하러 다녔다. 그러나 여름내내 고생해서 잡아 담근 귀한 젓갈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 시각 장모가 집으로 돌아왔다. 고서방은 박형일에게 긴급 문자를 보내 이 사실을 알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웃집으로부터 자리젓을 빌리던 중 장모에게 들키고 말았다. 이웃이 장모에게 전화를 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결국 자리젓 항아리를 깬사실을 실토하고 말았다. 장모는 항아리가 깨졌음에도 멀쩡하게 세워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 항아리를 열어봤다. 그녀는 사위들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리젓 아래에 물을 담아 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장모는 분노했다. 장모는 인터뷰를 통해 “차라리 솔직하게 얘기하면 되는데 거짓말을 해 화가 났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출연한 베테랑 형사 출신 김복준은 화면을 본 뒤 “박 여사님(박형일의 장모)이 과학 수사를하셨다”라며 “오감을 다 사용하시는 것인데 이를테면 냄새를 맡는 것, 찍어서 맛을 보는 방법들이 있다”며칭찬했다.
진행자 김원희가 “거짓말을 하는사람을 어떻게 알아보느냐”고 질문했다. 김복준은 “물어본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하지 않고 장황하게 다른 소리를 할 경우나 물을 마시는 경우가있다”고 말했다. 이어 “형사들은 펜을 떨어뜨리는 척하며 다리를 떠는지본다”라며 “또 목덜미를 만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김복준은 자신의 직업 때문에 아내가 협박 전화를 많이 받았던 사연도 털어놨다. 초반에 그의 아내는 두려움에 떨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걸 왜 나한테 말하느냐, 남편 번호 알고 싶느냐”고 말할 만큼 대담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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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아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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