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이번에도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1-2로 뒤지던 후반전 32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그는 이날 슈팅을 단 한 개만 기록했는데, 이를 골로 연결하며 특유의 '원샷원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손흥민이 한 개의 슈팅을 골로 연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29일 사우샘프턴전에서 후반 29분 교체 출전해 1개의 슈팅을 득점으로 만들었다.
손흥민의 '원샷원킬'은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골을 넣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최근 손흥민의 출전 시간은 눈에 띄게 줄었다.
12월 15일 헐 시티전 이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건 8경기 중 단 두 번뿐이다. 그나마 선발로 출전한 한 경기는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축구협회(FA)컵 경기였다.
출전 시간이 줄다 보니 슛을 시도할 기회도 크게 줄었다.
그는 헐 시티전 이후 8경기에서 13개의 슛을 기록했다. 이중 유효슈팅이 7개였는데, 절반에 가까운 3개를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기회를 잡을 때마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해결사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득점의 질도 높다.
지난달 29일 사우샘프턴전에선 2-1로 앞선 후반 막판 쐐기 골을 터뜨렸다. 9일 애스턴 빌라와 FA컵에서도 1-0으로 앞선 후반 막판에 승리를 확정 짓는 득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2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선 패색이 짙던 후반 막판 동점 골을 터뜨려 팀을 구했다.
손흥민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시즌 9호 골, 리그 7호 골을 넣으며 본인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도 넘어섰다.
그는 데뷔 시즌인 지난해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3골, FA컵에서 1골을 넣는 등 총 8골을 넣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가진 아시아 출신 선수 정규리그 최다 골(8골)에도 단 한 골만 남겨두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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