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제공]
구글이 개도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스마트폰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원'이 미국에 상륙한다.
18일 IT전문매체인 더 인포메이션과 더 버지 등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원 기반의 스마트폰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제조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이를 출시할 수 있도록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 인포메이션은 어느 업체들이 생산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LG가 유력시되고 있고 올해 중반 이전에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원은 원래 구글이 신흥 시장인 인도를 개척하기 위해 만든 저가형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주로 마이크로맥스와 체리, Q모바일 같은 이름없는 군소 제조업체들이 하드웨어를 생산하고 있었다.
구글이 부품 구성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제조업체들에 직접적인 입김을 행사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신축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안드로이드 원 플랫폼은 아프리카 일부와 스페인, 포르투갈로 확산됐다.
안드로이드 원은 비록 구글이 희망했던 반응을 얻지는 못했지만 이 회사의 사업 전략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일부를 차지한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원 플랫폼을 미국 시장에서 선보인다는 것은 이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더 버지는 제조업체들이 제품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구글이 지정하지 않은 소프트웨어들을 추가로 탑재하는 것은 이런 의도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저가시장과 단절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 구글의 입장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구글이 독자적으로 생산한 픽셀을 통해 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하고 있지만 더 시급한 문제는 중저가 시장에서 꾸준히 안드로이드 폰의 사용자들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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