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웨스트브롬 4-0으로 완파…2위로 도약

골을 넣고 환호하는 해리 케인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파죽의 리그 6연승을 달리며 2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은 14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EPL 21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 홈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넣은 케인의 활약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4-0으로 완승했다.
리그 6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시즌 13승6무2패(승점 45)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승점 44)을 제치로 2위로 올라섰다.
또 선두를 달리는 첼시(승점 49)와의 격차를 승점 4점 차이로 좁혔다. 이번 시즌 홈 무패 행진(9승 2무)도 이어갔다.
이날 해트트릭을 작성한 케인은 리그 13번째 골을 기록하며 디에고 코스타(첼시ㆍ14골)에 이어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64강에서 시즌 8호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미 승부가 기운 후반 44분 교체 투입돼 추가 시간까지 3분간 뛰는데 그쳤다.
케인을 원톱에 세우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리 알리를 2선에 배치한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웨스트 브로미치를 압도했다.
전반 4분만에 대니 로즈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공격을 이어가던 토트넘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빅토르 완야마가 상대 정면에서 드리블하다 앞에 있던 에릭센에게 넘겼다. 에릭센은 재빨리 케인에게 스루 패스를 했고,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5분에는 페널티박스 밖에서 에릭센이 중거리슛을 날린 공이 상대 수비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자책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리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1분 만에 상대 매튜 필립스의 슈팅에 위기를 맞는 등 후반 초반에는 다소 밀렸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토트넘은 후반 11분 토비 알더웨이럴트와 얀 페르통언, 2분 뒤 케인, 후반 23분 무사 뎀벨레 등 잇단 슈팅을 날렸다.
그리고 후반 33분 카일 워커가 상대 우측에서 공을 빼앗은 뒤 크로스한 것을 케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케인은 이에 그치지 않고 3분 뒤에는 수비수 키를 넘기는 알리의 로빙 패스를 케인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며 마지막 골을 완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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