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준 회장

조현상 사장
효성그룹이 ‘3세 경영’ 시대의막을 올렸다.
조석래(81) 효성 회장이 고령과 건강상 이유로 지난해 말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새해부터 장남인 조현준(48)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을 진두지휘한다. 조현준 신임 회장의 동생인 조현상(45) 부사장도 사장에 올랐다.
두 형제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효성그룹은 ‘3세 경영’ 시대의 막을 올렸다.
1997년 효성의 전략본부 부장으로 입사한 조현준 신임 회장은 하나로 묶여 있던 조직 체계를 사업 부문별로 쪼개 책임 경영을 맡기는 등 그 동안 성과 중심의 조직 개편을 주도해 왔다. 현재 효성의 조직 시스템은 조 신임 회장이 기틀을 마련했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조 신임 회장은 특히 2007년부터 섬유사업부문을 맡아 그룹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할 정도로성장시켰다. 주력 제품인 고부가가치 섬유 ‘스판덱스’는 2010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23%)로 올라선 뒤 지속적으로 시장 지배력을높이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조 신임 회장이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이번 인사는 대내외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경영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상 신임 사장은 2006년 세계적인 타이어 업체인 미국 굿이어와 타이어코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북미와 남미, 유럽의 굿이어 타이어코드 공장 4곳을인수해 효성의 타이어코드 시장점유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조 사장은 2007년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석래 회장은 2선으로 후퇴하지만 대표이사직은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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