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켓에서 한국의 겨울철 간식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온마켓 매장 안쪽에서는 즉석에서 구워낸 붕어빵과 호떡을 판매한다.
“따끈따끈 겨울 간식 드세요~”
남가주 일원에 비를 동반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인마켓들도 ‘겨울 준비’에 나섰다.
차가운 날씨에 더욱 생각나는 겨울 먹거리와, 추위를 달래주는 따뜻한 음식을 찾는 한인들을 위해 동절기 제품을 더욱 다양화한 것.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밤과 고구마는 물론, 붕어빵과 호빵, 호떡과 찐빵 등 추억의 간식도 다채로워졌다. 만두와 떡볶이 등도 찾는 손길이 늘면서 하나둘 씩 세일 아이템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마켓마다 시식행사도 풍성하게 펼치고 있다.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호호 불어먹던 추억의 간식, 붕어빵을 맛 볼 수 있는 곳도 늘었다.
LA 한인타운 웨스턴과 1가의 한국마켓과, 6가 시티센터 내 시온마켓에 이어 최근 8가 옥스퍼드마켓 앞에도 즉석에서 구워낸 따끈한 붕어빵 판매를 시작했다.
시온마켓에서는 팥 외에도 슈크림, 치즈까지 세 가지 맛으로 다양화 했다. 이홍종 사장은 “날씨가 추워진 덕분에 찾는 손님이 많아 하루에 수백개씩 구워내고 있다”며 “타인종들에게는 슈크림 붕어빵이 인기”라고 전했다.
겨울철 간식의 대표주자인 ‘호빵’은 한인마켓에서 사계절 내내 판매되고 있지만 요즘 특히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팥과 야채에서 밤, 호박, 쑥 호빵 등 맛과 종류도 다양해졌다. 찐빵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자연나라는 수제 참찐빵, 수제 옥수수찐빵, 야채찐빵을 출시했으며, 한국의 유명 안흥찐빵도 흑미와 단호박으로 나뉘어 출시됐다.
가정에서 프라이팬, 전자렌지를 이용해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은 냉동 호떡제품도 옥수수, 검은깨, 녹차, 호박 등 더욱 다양해졌다. 전자렌지에 돌리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 붕어빵도 한 입 크기로 작아진 ‘꼬마 붕어빵’을 비롯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갤러리아마켓 밸리점은 호빵 기계를 들여놓고 본격적으로 겨울 분위기 내기에 나섰다.
따끈한 찌개와 전골거리를 찾는 한인들도 늘었다. 동태, 대구 등 찌개거리 수산물은 물론 무, 애호박, 전골용 어묵 등 찌개와 전골 재료, 즉석 순두부찌개와 각종 찌개 소스류도 세일 품목이 다양해 졌다.
H마트 마당몰점은 만두, 떡볶이 등 젊은층이 좋아하는 간식과 더불어 즉석 삼계탕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H마트 마당몰점 관계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 따뜻한 음식 판매가 늘어나는 만큼, 아이템 다양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기존 인기제품인 만두, 떡볶이, 우동 등도 시식행사를 늘려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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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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