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올해 비행접시 모양의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지난해 글로벌 재계에서는 굴지의유럽 은행들이 모기지 증권 부실판매로 연방 법무부에 줄줄이 천문학적 벌금을 내는 등 몇 가지 굵직한 사건이 쏟아졌다. 파이낸셜 타임스가정리한 올해 재계의 주요 이벤트를 미리 살펴본다.
▶AT&T와 타임워너의 합병… 미디어 공룡 탄생 주목
AT&T는 지난해 10월 워너 브러더스와 CNN, HBO를 소유한 미디어대기업 타임워너를 85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유세 과정에서 양사의 합병을 비난했다는 점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소수의 손에 지나친 권력이 집중되는 것으로, 내가 싸우고자 하는 권력구조의 한 실례”라고 말했다. 다만트럼프가 반독점 문제에 온건한 입장을 보였던 인물들을 행정부에 기용하자 AT&T와 타임워너 양사의 경영진들은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을 다소 낙관하는 모습이다.
▶테슬라의 모델3 양산 계획… 이번엔 약속 지킬까
테슬라 자동차는 올해 중반까지 모델 3의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출 것을 약속했다. 테슬라는 이를 통해 모델 3의 판매대수를 신속하게 5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 이는 2015년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자동차 대수와 맞먹는것이다.
테슬라는 호소력 있는 홍보를 통해 고객들이 대거 모델 3의 구매를 위한 예약금을 걸도록 하는 데도 성공했다. 하지만 앞서 선보인 전기차 모델도 생산이 지연된 바 있어 약속한 시한을 지킬 수 있을지 여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시험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에 면역항암제의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더발루맙’은 화학요법 항암제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지난해 세계적 제약회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이 유사한 항암제의 임상시험에서 실패한 것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에 불길한 전조라고 말하고 있다.
만일 임상시험 결과가 성공적인 것으로 드러난다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수익성이 높은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단숨에 선두주자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애플의 본사 이전… 샌호제에 비행접시 모양 캠퍼스2
북가주 쿠퍼티노에 본사를 두고있는 애플이 신사옥 ‘캠퍼스 2’를 선보인다. 애플은 북가주 샌호제에 확보한 부지에 비행접시 모양의 사옥을 신축하고 있었다. 신사옥은 고리모양으로 업무용 건물을 세우고 그가운데 공간을 정원으로 삼은 이색적인 형태다. 애플의 임직원 총1만 3,000명 가운데 1진은 올해 초부터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송사
배기개스 스캔들로 홍역을 치른 폭스바겐은 올해도 미국에서 송사에 매달려야 할 판이다. 미국에서 천문학적 비용을 부담해가며 민사상의 책임을 마무리했지만 아직 형사적책임은 매듭 짓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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