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신업체 AT&T는 4일 자사의 디렉TV 나우를 통해 스트리밍 동영상을 위한 5G 네트워크 테스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T의 5G 네트워크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중 텍사스주 오스틴 시의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AT&T는 에릭슨, 인텔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5G 기술 테스트에서 초당 14기가비트의 데이터 속도를 달성했다면서,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무선 연결상태에서 스트리밍이나 영화 등의 다운로드를 매우 빠르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CNN을 소유하고 있는 타임워너 그룹을 인수할 당시 랜덜 스티븐슨 AT&T CEO는 "빠른 속도의 무선 서비스와 프리미엄 콘텐츠를 결합해 케이블 회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경쟁하길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통신업체들은 소비자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속도가 빠른 차세대 네트워크 개발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버라이즌도 올해 상반기 중 5G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구글은 값비싼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를 하면서 동시에 무선 부문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통신업계의 5G 개발에 대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빠른 속도를 내는 네트워크에 너무 큰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수십억 달러의 개발비용을 투자해 지금보다 좀 더 빠른 차세대 네트워크를 내놓았다 해도 소비자들이 이를 외면할 경우 수요보다 앞선 투자로 자금 압박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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