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맥도날드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1위의 레스토랑 체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커피 소매 부문에서 의문의 여지가 없는 1위를 굳혔으며 머지않아 레스토랑 체인 기준으로도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상반기에서 하반기 사이에 동일점포 매출이 둔화된 탓에 이 회사의 주가는 7.5% 하락했다. 지난달 스타벅스 성장의 주역인 하워드 슐츠 CEO가 퇴진한다는 발표도 주가에는 도움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노무라증권의 마크 칼리노우스키 애널리스트는 최근 스타벅스가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인 만큼 주가 하락은 매수의 호기라고 주장하고 '강력 매수'를 추천했다.
칼리노우스키는 오는 9월말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스타벅스의 전 세계 점포 수가 8% 이상 늘어나고 전 세계 동일점포 매출도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꾸준한 동일점포 매출과 단위성장률, 혁신"등을 낙관론의 근거로 꼽으면서 식품 전문 체인과는 달리 식품 판매도 겸하는 음료 전문 체인으로서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경쟁자가 없는 것도 장점이라고 지적했다.
스타벅스를 장밋빛으로 보는 애널리스트는 칼리노우스키 뿐만은 아니다. 월 스트리트 금융가의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이미 스타벅스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폭넓게 자리잡고 있다.
블룸버그의 자료를 살펴보면 스타벅스를 분석하는 33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29명이 매수 의견을 낸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반해 맥도날드 주식을 사라고 권하는 애널리스트는 35명 가운데 15명에 불과했다.
칼리노우스키는 스타벅스가 경쟁사들보다 돋보이는 것은 장기적으로 대단히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8개 회계연도 중 26개 회계연도에서 최소 5%의 동일점포 매출 증가세를 보였고 올해도 이런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칼리노우스키는 스타벅스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2위의 미국 레스토랑 체인이지만 1위로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현재 시가총액은 800억 달러이고 맥도날드는 987억 달러여서 상당한 격차가 있다.
하지만 스타벅스가 2021년까지 매년 점포 수를 8%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맥도날드의 '골든 아치' 왕관을 빼앗는 레스토랑 체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칼리노우스키의 주장이다.
'골든 아치' 왕관이란 맥도날드의 로고 위에 배치된 2개의 금빛 아치를 비유하는 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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