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코파아메리카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는 리오넬 메시(맨 오른쪽)
국제축구연맹(FIFA)이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축구계의 주요 기록들을 소개했다.
FIFA가 가장 먼저 소개한 건 스페인 대표팀 아리츠 아두리스의 최고령 대표팀 득점 기록이다.
그는 지난달 13일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마케도니아전에서 골을 넣었다. 그의 나이는 35세 275일로 이전 기록보다 50일을 넘어섰다.
이전까지 기록은 1930년 포르투갈과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은 호세 마리아 페냐가 갖고 있었다.
미국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예선 무패 행진을 30경기에서 마무리했다.
미국은 2001년 이후 15년 동안 월드컵 예선전 홈 경기 3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펼쳤지만, 지난달 멕시코에 1-2로 패하면서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무려 38년 만에 프랑스 대표팀에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1978년 3월 프랑스와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포르투갈은 10연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7월 11일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이 대회 첫 우승과 함께 지긋지긋했던 프랑스전 연패 사슬까지 끊어버렸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올해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 첫 경기부터 6경기 연속 승리했다.
브라질이 월드컵 예선에서 6연승을 기록한 건 1970년 멕시코 대회 이후 47년 만이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무려 5시간 3분 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2004년 브라질과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후반 42분 세사르 델가도가 골을 넣은 뒤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2007년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했고, 2015년 대회에서 칠레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우승컵을 내줬다.
올해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칠레를 만났는데,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지켜온 최고 이적료 지불 구단의 자리를 빼앗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폴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1억500만 파운드(약 2천210억원)를 이탈리아 유벤투스에 지급했는데, 이는 올해는 물론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FIFA는 만 49세 163일의 나이에도 현역 선수로 뛰고 있는 일본 프로축구 선수 미우라 카즈요시(요코하마 FC)를 소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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