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 반대·가격이견 이유
▶ 금액환산 7,972달러 달해
올해에 초대형급 기업 인수ㆍ합병(M&A)이 쏟아졌지만 무산된 사례도 적지 않았다.
26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올해에 불발로 끝난 M&A는 1,009건이었고, 금액으로는 총 7,972억달러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에 발표된 M&A는 총 3조5,500억달러여서 거의 4분의 1이 성사되지 못한 셈이다.
이처럼 실패 사례가 많았던 것은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투자은행, 로펌들이 덩치가 크고 리스크가 높은 M&A를 추진하려 과욕을 부렸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반독점 당국이 독과점을 우려해 승인을 주저한 데다 사냥감이 된 기업들이 가격이 적정하지 않다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난색을 표시한 것도 M&A 열기를 꺾는 데 한몫을 했다. 비상한 주목을 받았으나 올해 수포로 돌아간 몇몇대형 M&A 사례 중에는 ▲화이자 -앨러간, 1,520억달러 규모 ▲허니웰-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900억달러 규모 ▲에너지 트랜스퍼 - 윌리엄스 컴퍼니스, 327억달러 규모 ▲핼리버튼-베이커 휴즈, 350억달러 규모▲몬델레즈-허시, 140억달러 규모▲스테이플스 - 오피스디포, 63억달러 규모 등이다.
중국 안방보험이 스타우드 호텔인수전에 갑자기 끼었다 돌연 꼬리를 내려 비난을 산 경우도 있었다.
호텔 체인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 인수전에 중국 안방보험이 끼어들면서 인수가를 140억달러로 높였고 당초 스타우드 측과 매각을 논의하고 있었던 메리엇 인터내셔널이 인수 가격을 높이길 거부하면서 안방보험이 거의 목표를 달성할 듯한 양상이었다. 그러나 4월초 석연치 않은 이유를 대며 발을 빼고 말았다.
스타우드는 결국 133억달러를 제시한 메리엇의 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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