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선 공약인 경제 살리기 성과 연일 홍보
손 마사요시(孫正義·한국명 손정의)가 사장으로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회사 2곳이 미국 내에서 일자리 8천 개를 보장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밝혔다.
2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 플로리다 주에 있는 자신의 호화리조트 '마라라고' 밖에서 기자들에게 "스프린트(Sprint)의 대표급 사람들의 전화를 받았는데 그들은 일자리 5천 개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미국 이동통신회사인 스프린트를 2013년 인수했다.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지분율은 82%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신생업체인 원웹(OneWeb)도 3천 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정말 신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원웹이 이미 내놓은 공장 신설 계획을 다시 언급한 발언이었다. 이달 19일 원웹은 플로리다에 저비용 위성을 생산하는 공장을 세워 4년간 일자리 3천 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원웹은 소프트뱅크가 10억 달러(약 1조2천억 원)의 투자를 약속한 회사다.
트럼프 당선인의 일자리 창출 발언이 이달 초 소프트뱅크의 미국 투자 약속과 관련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일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손 사장과의 만남 이후 소프트뱅크가 앞으로 4년간 미국에 500억 달러(60조6천억 원)를 투자해 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공약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가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경제 전문가들이 말한다'는 제목의 폴리티코 기사를 링크로 걸어뒀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엔 트위터에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등한 게 자신 때문이라며 "고맙다, 도널드!"라고 썼다. 대선 승리 후 주식시장과 크리스마스 소비가 살아났다는 글도 올렸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회장과 농업장관 후보인 아벨 말도나도 전 캘리포니아 부주지사, 엘사 무라노 전 텍사스A&M대 총장 등을 면담하는 등 바쁜 정권인수 일정을 재개했다.
당선인은 또 메이오 클리닉, 존스 홉킨스 메디컬센터 등 주요 의료기관 수장들도 만나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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