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규 미주법인장이 경동나비엔의 주력 제품과 향후 미주시장 확장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이상규 미주법인장은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며 쌓은 기술력과 고객만족 노하우를 무기로 B2C(기업-소비자 거래)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이런 자신감의 바탕은 원천기술에 있다. 이 법인장은 “경동나비엔은 부품 하나부터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한 원천기술로 무장하고 있다”며 “미주법인도 콜센터와 성능시험장 등을 통해 얻는 정보 하나하나를 품질 개선으로 직결키시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돌풍의 동반자는 함께 하는 직원들이다. 그는 “경동나비엔의 전공은 불과 물, 그리고 이를 다스리는 컨트롤러”라며 “원천기술부터 완벽한 서비스까지 성장의 기본은 직원들이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이 다닐만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철학이라는 이 법인장의 생각은 어바인 본사 1,2층에 널찍하게 자리한 엔터테인먼트 룸과 계획 중인 도서관, 운동시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일할 때 하더라도 직원들이 시간을 내서 공부하고 충분히 쉬는 것이 업무 효율을 높여주고 회사도 이득”이라며 “특히 콜센터 직원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자리로 시간 단위로 쉬도록 배려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직원 배려에 대한 근거는 미주법인 발전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06년 미국에 첫 진출했다가 처음 약 2년간은 수질 문제와 개스의 압력 차이 등 한국과 다른 환경 때문에 거의 철수해야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가 구원투수 역할을 한 것이 신모델로 전사적인 노력으로 출시한 2세대 제품이 출시돼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미주법인을 정상궤도로 올렸고 3세대로 연이어 히트를 쳤다.
2년 이상 연구해서 완제품으로 내놓은 온수매트도 마찬가지다. 이 법인장은 “‘실수하면 끝장’이라는 각오로 개발한 것이 온수매트”라며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과 불만인 것을 총망라해서 최고의 제품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B2B 시장에서 검증한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경동나비엔의 뚝심이 온수매트를 통해 B2C 시장에서도 통할까. 이 법인장의 신념은 확고하다. 그는 “품질과 서비스는 양보할 수 없다”며 “필요하면 전량회수도 가능하고 그럴 상황이 생기면 한국 본사도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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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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