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외신들은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날 오후 4시10분(한국시간) 탄핵 가결이 선포되자마자 일제히 "한국 국회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했다"며 긴급 뉴스로 전했다. AP통신은 이를 "한국의 첫 번째 여성 대통령의 충격적 추락(stunning fall)"이라고 표현했다.
미 언론들은 특히 탄핵 정국의 혼란이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한반도 안보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결되면서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규모의 경제 국가인 한국의 불확실한 상황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북핵과 중국의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탄핵 가결로 인한) 정치 혼란이 한국을 불확실성의 시기로 이끌고 있다"고 표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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