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일) 코네티컷토요한국학교 2016년도 정기 이사회에서 노무홍(사진) 박사가 제2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Midwest 대학교 선교학 교수로 재직 중인 노무홍 이사장은 오아시스 선교회 대표, 일천만 이산가족 뉴욕 지부장, 코네티컷한인교회 장로 등 지역 사회와 한인들을 위해 여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의 삶을 천직으로 삼고 있는 노 이사장은 "30년 전 신혼시절에 아내가 뉴욕 한국학교 음악 교사였기 때문에 매주 토요일 브롱스에 있는 한국학교를 오갔는데 그때 한국인 소녀를 입양한 어느 미국인 아빠가 한 시간 넘게 운전해서 학교에 오는 것을 보고 왜 어린 딸을 데리고 먼 거리를 오가는지 이유를 묻자 입양을 했지만 자기조국에 대한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주말한국학교에 큰 관심과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느 덧 세월이 흘러 이제 코네티컷토요한국학교 이사장으로 봉사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며 "지역 사회에서 한인 자녀들과 입양아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역사 문화를 가르치는 한국학교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코네티컷토요한국학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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