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마감결과 입후보자 없어…3회연속 추천 선출
▶ 개정 세칙따라 전직회장단 추천하면 이사회서 결정
뉴저지한인회 28대 회장 선거가 결국 후보 무등록 사태로 인해 무산됐다.
뉴저지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광호)는 7일 오후 5시 후보등록 마감한 결과, 회장 선거 출마 신청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김광호 위원장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 입후보자로 등록한 후보가 없어 이번에 개정된 선거 세칙에 따라 전직 회장단이 추천하는 회장 후보를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됐다”며 가능한 이달 말까지 회장 선출을 마무리해 회장 공백을 막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뉴저지한인회는 지난 26대, 27대에 이어 3회 연속 회장을 선거가 아닌 추천에 의해 뽑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와관련 일각에서는 뉴저지한인회의 위상에 대해 재고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인단체의 한 관계자는 “한 두번도 아니고 매번 회장이 출마하지 않아 선거없이 편법으로 회장을 선출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뉴저지한인회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원인과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뉴저지한인회는 이날 오전 1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회칙개정을 승인했다.
이날 뉴저지한인회는 회칙 제47조(재산의 관리)를 한인회관의 건립과 사후 운영관리를 목적으로 별도의 계좌를 개설하고 관리하도록 하며 회관 건립 및 관리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세부사항을 명시하는 등 회칙에 대한 개정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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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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