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시사주간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도 선정됐다.
타임은 6일 "어제의 정치 문화를 파괴함으로써 내일의 정치 문화에 대한 프레임을 제공했다"며 90번째 올해의 인물로 트럼프 당선인을 지목한 배경을 설명했다.트럼프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음을 알리는 타임의 최신호 표지에는 트럼프가 '분열된 미국'(Divided States of America)의 대통령이라는 설명도 들어갔다.
타임은 트럼프가 대선 과정에서 "미국인들에게 절망에 대한 선동의 언어를 들려줬고, 진실이 그 진실을 말하는 사람 만큼만의 힘을 발휘한다는 점을 일깨웠으며, 분노를 정치의 주류로 끌어들이고 공포심을 생중계함으로써 숨겨진 유권자들에게 힘을 실었다"고 풀이했다.
타임은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로 트럼프에게 패배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그리고 '해커들'을 올렸다. <연합>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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