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러드 쿠시너(왼쪽)와 이방카 트럼프 부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맏사위인 제러드 쿠시너(35)가 백악관 비서실장을 맡을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특히 이러한 관측은 트럼프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처음 회동하는 시각에 쿠시너와 데니스 맥도너 현 백악관 비서실장이 백악관 남쪽 뜰에서 함께 걸으며 담소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장녀 이방카의 남편으로 유대계인 쿠시너는 트럼프가 가장 신임하는 존재로, 대선 캠프의 ‘그림자 선대본부장’을 하며 사실상 대선을 지휘한 ‘비선 실세’로 통한다. 2009년 이방카와 결혼한 그는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이며 하버드대 사회학과,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한 수재다.
2007년 미국에서 가장 비싼 건물인 뉴욕 맨해턴 5번가의 17억달러 상당의 빌딩을 사들여 주목받은 데 이어 주간지 ‘뉴욕 옵서버’를 인수해 언론계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침착하고 겸손한 인물로 알려졌으며 대선기간 정권 인수위 구성을 담당한 트럼프 캠프의 막후 수장이었다. 공화당 인사들은 그를 통해야 트럼프를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트럼프가 지난 3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관해 중립 입장을 밝혔다가 공화당과 유대계가 반발했을 때 소방수 역할을 하며 존재감이 부각됐다. 온라인 선거운동을 총지휘했으며 전 선대본부장이던 코리 루언다우스키가 경질된 이래 역할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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