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1분 간격을 두고 2골을 몰아쳐 팀의 2-0 승리를 이끈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유로파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UEFA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17 UEFA 유로파리그 4라운드에서 활약한 베스트11을 공개했는데 황희찬은 4명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전날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유로파리그 I조 조별리그 3차전 니스 원정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출전해 후반 27분 다이빙 헤딩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어 1분 뒤에는 문전에서 감각적인 트래핑으로 공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잘츠부르크는 2-0으로 승리했다.

한편 UEFA는 주간 베스트11으로 공격수에는 에딘 제코(AS로마), 아리츠 아두리스(아틀레틱 빌바오), 무사 소우(페네르바흐체)를 뽑았고 미드필더는 황희찬, 줄리아노 드 폴라(FC제니트), 니콜라에 스탄치우(RSC 안데를레흐트), 타이손(FC 샤흐타르 도네츠크)을 선정했다. 수비수로는 피르힐 반 데이크(사우샘프턴), 라샤드 사디고프(카라바흐 FK), 누만 쿠루크수(오스만르스포르), 골키퍼로는 랄프 페어만(샬케)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