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 낙아웃 경기서 솔트레이크 제압… 콜로라도와 격돌

LA 갤럭시의 포워드 랜든 다나븐이 낙아웃 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의 후안 마티네스와 볼을 다투고 있다. [AP]
2016 메이저리그 사커(MLS) 플레이오프에서 4강 매치업이 확정됐다.
지난 26, 27일 양일간 펼쳐진 MLS 플레이오프 낙아웃 라운드에서 LA 갤럭시와 시애틀 사운더스, 토론토 FC, 몬트리올 임팩트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컨퍼런스 준결승 라운드에 진출했다. 홈&어웨이로 펼쳐지는 컨퍼런스 준결승 라운드 1차전 4경기는 30일, 2차전 경기는 다음달 6일에 펼쳐진다.
서부컨퍼런스에서 3번시드를 받은 갤럭시는 지난 26일 홈구장 스텁헙센터에서 벌어진 6번시드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낙아웃 라운드 경기에서 22세의 신예 에마뉴엘 보아텡이 전반 결승골과 추가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레알 솔트레이크를 3-1로 꺾고 서부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갤럭시는 준결승에서 서부 2번시드 콜로라도 래피즈와 격돌한다. 준결승 1차전은 30일 오후 2시(LA시간)부터 카슨 스텁헙센터에서 펼쳐지며 ESPN으로 중계된다.
갤럭시는 전반 14분 은퇴를 끝내고 복귀한 랜든 다나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가 헤딩으로 골문쪽으로 보내자 쇄도한 알란 고든이 가볍게 밀어 넣어 선취골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레알 솔트레이크는 6분 뒤 보아텡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조아 플라타가 성공시켜 1-1을 만들었다. 갤럭시는 전반 26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볼을 잡은 보아텡이 순간적으로 수비수 3명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 골문 오른쪽에서 재치있는 왼발슛으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보아텡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어 전반 34분엔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보아텡이 상대 수비를 달고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침투한 뒤 한 템포 빠른 왼발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리드를 3-1로 벌렸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더 이상 따라오지 못했다.
서부컨퍼런스의 또 다른 준결승은 탑시드 FC달라스와 4번시드 시애틀 사운더스의 대결로 펼쳐진다. 시애틀은 5번시드 스포르팅 캔사스시티와의 낙아웃 라운드 경기에서 골키퍼 스테판 프라이의 신들린 선방 퍼레이드로 계속된 실점 위기를 넘긴 뒤 후반 43분에 터진 넬슨 발데스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한편 동부컨퍼런스 4강전은 탑시드 뉴욕 레드불스와 5번시드 몬트리올 임팩트. 2번시드 뉴욕시티 FC 대 3번시드 토론토 FC의 대결로 결정됐다. 몬트리올은 적지에서 4번시드 D.C. 유나이티드를 4-2로 완파해 낙아웃 라운드에서 승리한 유일한 원정팀이 됐고 토론토는 홈에서 6번시드 필라델피아 유니온을 3-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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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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