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한인교계, 특별 구제헌금 모금 속속 동참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로 최근 큰 피해를 입은 미국의 동남부와 아이티 지역의 수재민 돕기에 뉴욕․뉴저지 한인교계가 적극 나서고 있다. 개교회나 교단별로 구제헌금 모금에 속속 동참하며 온정의 손길을 모으는 추세다.
롱아일랜드의 아름다운교회(담임목사 황인철)는 9일부터 23일까지 3주 동안 ‘허리케인 구제헌금’을 걷고 있다. 헌금은 교회가 속한 미국장로교단(PCUSA)을 통해 수재민에게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
퀸즈 글렌 옥스의 열방교회(담임목사 안혜권)는 24~29일로 예정됐던 제17차 아이티 선교를 앞두고 16일 아이티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특별헌금 시간을 가졌고 뉴욕성실장로교회(담임목사 이길호)도 9일 아이티 허리케인 피해 구제헌금을 모금했다.
그런가하면 스태튼 아일랜드의 뉴욕만백성교회(담임목사 이종범)는 피해를 입은 아이티 구제를 위해 16일 고등어 조림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뉴저지연합교회(담임목사 안성훈)도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당한 수재민과 지역시설 재건을 돕는 특별 헌금을 전개하고 있다.
뉴저지의 프린스톤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김동욱)는 특별히 허리케인 매튜로 큰 인명 피해를 입은 아이티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며 16일 특별 헌금 시간을 이미 가졌다.
뉴욕수정성결교회(담임목사 황영송)도 태풍으로 어려움에 처한 아이티 돕기를 위해 16일 특별구제헌금을 드린 상태다.
아이티 선교에 오래토록 주력해온 뉴저지의 뿌리깊은교회(담임목사 조항석)를 비롯한 여러 교회들도 주일 광고를 통해 아이티 이재민들을 위한 기도를 거듭 당부했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1,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아이티에는 17만5,000명의 이재민을 포함해 140만명이 절실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미 동남부 지역도 최소 19명이 사망했고 다수의 주민이 보금자리를 잃는 등 수십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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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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