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자신의 선거공약이었던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40개국 확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48개국으로 늘리자는 제안을 내놨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3일콜롬비아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인판티노 회장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수를 48개로 늘리는 방안을 이번 달에 토론해 내년에 모든 것을 결정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며 “최종 결정은 내년 1월 FIFA 평의회에서 이번 계획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2월 FIFA 회장선거에 나서면서 2026년까지 월드컵 본선 참가국 수를 현행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공약을 한 단계 더 뛰어넘어 이번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수를 무려 48개국으로 증가하겠다는 제안을 들고 나왔다.
그의 제안에 따르면 월드컵 본선 48개 팀 가운데16개국은 시드를 받아 조별리그에 직행하고, 나머지 32개국은 조별리그 개막 사흘전에 16개의 단판승부로 격돌, 승리한 16개국이 조별리그에 합류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조별리그는 현재처럼 32강 체제로 펼쳐지며 단지 이에 앞서 조별리그 라운드 진출을 위한 단판승부의 플레이오프 라운드가 추가되는 셈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콜롬비아 보고타의 세르히오 아르볼레다 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현행 32개국 체제를 유지하게 되지만 48개국이 월드컵이라는 파티에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FIFA의 목표는 전세계적으로 축구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면서 “월드컵은 축구에서 가장 큰 행사이자 이제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뛰어넘어 사회적 이벤트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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