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맥주로 유명한 옥토버페스트의 달이다. 가장 유명한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뮌헨에서 18일 동안 벌어지는 축제이지만 미국에서도 옥토버페스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트렌턴에 위치한 독일계 미국인 협회 (German American Society) 홍보 담당 조지 브로백 매니저에 따르면 미국 내 독일계 미국인의 수는 무려 4,700만으로 민족별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단지 오래된 이민자들인데다 독일 문화 특유의 자신의 배경을 굳이 밝히지 않는 습성 때문에 다른 인종이나 민족 처럼 큰 퍼레이드나 축제를 벌이지 않을 다름이다. 그래도 이제는 전 세계인인 즐기는 옥토버페스트 처럼 독일 문화가 미국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원래 옥토버페스트는 왕이나 영주가 추수가 끝난 다음 결혼식을 하는 독일 전통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그저 맥주를 마시는 축제로 전락을 했다. 뉴저지에서 옥토버페스트를 즐길 장소로 독일계 미국인 협회가 있는 트렌턴과 인접한 해밀턴이 유명하지만 에디슨에 인접한 클락 (CLARK)과 하일랜드에서도 독일 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2015년 해안가 도시 애쉬버리 팍에 문을 연 페스탈 비어가튼은 현재 독일식 맥주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명소가 되었으며 롱브렌치에도 새로운 비어가튼이 곧 문을 열예정이라고 전했다.

클락의 도이쳐 클럽에서도 옥토버페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클럽은 8일과 9일은 옥토버페스트 18일은 도이쳐 타그 Deutscher Tag (German Day) 행사를 벌인다. 이 독일 문화 축제는 오래전 클락 타운 십에 독일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다수 정착한데서 유래한다. 페더베드 래인에 위치한 도이쳐 클럽에서 독일식 음식과 옥토버페스트로 유명한 독일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기회이다.

10일 (토) 옥토버페스트는 오후 5시부터 열리고 다음날인 11일(일) 축제는 정오부터 열린다. 이 페스티벌에 가면 전통적인 독일 복장을 한 인근 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입장료가 5달러 12세 미만의 아동은 무료이다. 도이쳐 타그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16일(일) 열리는데 입장료는 없고 맥주와 음식 값은 별도로 내야 한다. 도이쳐 클럽 주소는 787 Featherbed Lane이며 전화 번호는 732- 74-8600이다.

<서영민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