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자긍심 과시.번영 다짐한 축제 한마당
▶ 주류 정치인.한국 지자체장 등 대거 참석

제36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1일 맨하탄 아메리카 애비뉴에서 성대하게 펼쳐진 가운데 퍼레이드 선두에 선 뉴욕취타대에 이어 재미한국부인회가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코리안 아메리칸을 향한 환호와 감동의 물결이 세계의 수도 한복판에 출렁 출렁 넘실댔다. 한민족의 멋과 다양성을 세계인의 한마당 잔치로 승화시키며 뉴욕 한인 커뮤니티의 힘과 긍지를 널리 과시한 최고의 축제였다.
뉴욕한인회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주관한 ‘2016 코리안 퍼레이드’가 1일 맨하탄의 중심부 ‘아메리카 애비뉴’(Ave of the America, 6th Ave)에서 수십만 뉴요커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며 성대하게 펼쳐졌다.
뉴욕 취타대의 행진으로 개막을 알린 이날 퍼레이드는 오색 빛깔의 꽃차들과 신명나는 풍물패들이 뒤따르며 전날까지 세찬 비를 뿌렸던 맨하탄 하늘을 화려한 가을빛으로 물들이며 아메리카애비뉴를 온통 환호와 기쁨으로 흘러넘치게 했다.
또한 마칭밴드, 지역한인회, 직능단체, 문화•예술, 봉사, 향군, 체육, 한국학교 등 한인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150여개의 참가팀들의 생동감 넘치는 행진은 ‘인종의 용광로’ 뉴욕시를 살아가는 모든 뉴요커들에게 화합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그랜드마샬을 맡은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과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김기환 뉴욕총영사, 신학연 뉴욕한국일보 사장,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또한 한국 지자체를 대표해 참석한 이용부 전남보성군수 등으로 구성된 마샬단을 필두로 전통 농악단과 태권도 시범단 등은 한국의 전통문화의 멋과 미를 뽐냈으며, 한국 기업과 한인 업체들의 꽃차는 당당한 이민자로 살아가는 뉴욕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과시하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올해 처음 선보인 조선시대 궁중의상 패션쇼 행렬은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또 하나의 한류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한마당이었다.
2시간 동안 아메리카 애비뉴를 뜨겁게 달군 퍼레이드의 열기는 풍부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로 채워진 32가 한인타운 야외장터로 이어지면서 축제의 절정을 이뤘다.
발디딜 틈도 없이 인산인해를 이룬 야외장터 특설무대에는 한국 전통문화 공연들과 TKC가 주최한 K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이어 펼쳐지면서 한인 타운을 온통 축제의 열기로 흘러넘치게 했다. <특별 취재팀>
■특별취재팀
김노열 부국장, 이진수 부장대우, 최희은 차장, 조진우 차장대우, 금홍기 기자, 김소영 기자. 이경하 기자, 임상양 견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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