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보이’ 백승호(19)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축구대회에 나서는 한국대표팀 엔트리에 발탁됐다. 그러나 같은 팀의 이승우는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3~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와 북한, 일본 등 16개 팀이 참가하며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한국은 13일 태국, 17일 바레인,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 5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권 4장이 걸려있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이 있어 만약 한국이 4강에 오르면 8강전에서 진 4팀이 마지막 본선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FC바르셀로나 B팀에서 활약 중인 백승호는 17살이던 2014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출전하게 됐다. 하지만 백승호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18)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안익수 감독은 “내년 U-20 월드컵을 위한 여정에서 중요한 대회다”면서 “기필코 우승해 팀 전원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U-19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세네갈, 우루과이, 카타르, 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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