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의 총격에 의해 흑인이 숨지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큰 소요사태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DC에서도 30대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테런스 스털링(31)은 지난 11일 새벽 4시20분경 3번가와 M 스트릿 노스웨스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순찰차를 들이받았고 이에 경찰이 총격을 가해 숨졌다.
워싱턴DC 검시관 측은 스털링의 사망 원인은 자살이나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살해당한 것이라는 검사 결과를 내놓았는데, 스털링은 목과 등에 총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 측은 스털링이 의도적으로 경찰차로 돌진하는 바람에 방어 차원에서 총격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목격자들은 스털링이 경찰차를 들이받은 것은 불가피한 상황에 의한 것이었다며 경찰의 과잉 대응을 지적했다.
이 사건이 논란을 일자 경찰 측은 사건 당시 경찰 몸에 부착돼 있던 6분짜리 바디캠 영상을 지난 27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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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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