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가 · 도로 침수
▶ 대규모 휴교령 내려
열대성 폭풍 ‘줄리아’의 여파로 22일 동부 노스 캐롤라이나주 일대에서 며칠 째 내린 비가 홍수를 일으켜 60여명의 주민들이 보트로 구조됐다. 또 미네소타, 위스콘신, 아이오와등 미 중서부 주도 집중 호우로 물난리를 겪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주와 버지니아주의 각급 학교는 이 지역 홍수로 도로와 주차장이 모두 침수되는 바람에 수업이 모두 취소되었다.
노스 캐롤라이나 패트 매크로리 주지사는 11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이번 홍수가 1999년 허리케인 플로이드 이래 가장 극심한 홍수라고 말했다.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은 노스 캐롤라이나주 북동부의 버티 카운티이다.
매크로리는 5개의 긴급 수상구조팀이 집을 떠나 대피하려는 사람들을 구조했으며 52명을 수용하고 있는 요양보호시설의 피난을 돕기 위해 특별 의료버스도 파견했다고 말했다.
노스 캐롤라이나의 홍수 피해지역과 버지니아주 햄프턴 로드 지역의 여러 소도시들은 이 날 학교 수업을 모두 취소했다. 예를 들어 6만7000명의 학생이 있는 버지니아 비치 교육구는 홍수가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22일 이틀째 휴교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피해지역 도로와 학교 주차장이 아직도 물에 잠겨 있기 때문이다.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는 이번에 내린 비가 127~305 mm나 되었고 버지니아 햄프턴 로드 지역 일부에서는 최고 457mm에 이르렀다고 미 국립기상청은 밝혔다. 열대성 폭풍 줄리아의 남은 세력은 해안선에서 멀어져가고 있으며 23일중 완전히 먼 바다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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