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적 동점골 넣고도 세리머니는 자제했지만
▶ 선수 생활 마무리는 현재 팀 레알서 할 것

옛 친정팀인 스포르팅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웃음기 없는 얼굴로 양 손을 치켜든 것으로 세리머니를 대신했다.
“스포르팅 존경해 골 넣고 기뻐할 수 없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4일 홈에서 벌어진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이날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43분 절묘한 프리킥으로 스포르팅의 골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골 세리머니 없이 두 손만 치켜들었다. 스포르팅이 그가 유소년 시절에 몸담았던 친정 팀이기 때문이었다. 레알은 이어 후반 추가시간 4분에 알바로 모라타의 역전골로 극적인 뒤집기 드라마를 완성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내가 축구를 배웠던 팀이었다. 스포르팅은 내 마음속에 있다”면서 “내가 기뻐할 수 없었던 이유였다”고 극적 동점골 후 세리머니를 자제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스포르팅 브루나 데 카르발류 회장이 최근 호날두가 스포르팅에서 은퇴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 것에 대해 호날두는 “스포르팅 사람들이 여전히 내게 대한 애정을 갖고 있음을 알게 해 준 것”이라면서 “하지만 나는 레알에 있는 것이 좋고 여기서 선수 커리어를 마치고 싶다. 레알은 지금 내 마음 속의 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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