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일만의 선발등판서 3이닝 5안타 2실점
▶ 다저스, 말린스에 1-4… 5연승 행진 마감

부상에서 돌아와 75일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1회 볼을 던지고 있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75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했으나 3이닝동안 66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5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커쇼는 9일 마이애미 말린스팍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지난 6월26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다. 최근 5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다저스에게 에이스의 귀환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역시 오랜 공백 때문인지 복귀전은 그의 평소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커쇼는 1회말 1사 후 말린스의 J.T. 리얼무토에게 시속 89마일짜리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좌월 솔로홈런을 맞는 등 3이닝동안 5안타(1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에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긴 했으나 원아웃 후 연속안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주는 등 3안타를 내줬고 3회에도 내야안타를 허용하는 등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커쇼가 3회까지 66개의 투구수를 기록하자 경기에 앞서 “이닝마다 커쇼의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회 시작과 함께 커쇼 대신 불펜투수 루이스 콜먼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말린스는 5회 다저스의 3번째 투수 버드 노리스를 상대로 2점을 보태 4-0 리드를 잡은 뒤 다저스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아 커쇼는 복귀전에서 패전투수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이날 말린스 선발로 나선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는 7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14개나 쓸어담으며 다저스 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압도했고 결국 다저스는 1-4로 패해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커쇼는 이날 패배로 시즌 3패(11승)째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1.79에서 1.89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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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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