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포르투갈을 격파하며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스위스는 6일 스위스 바젤에서 벌어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으로 빠진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팀 포르투갈을 2-0으로 물리치고 첫 승을 올렸다. 스위스는 이날 포르투갈에 전반적으로 열세를 보였으나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브릴 엠볼로가 헤딩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뒤 29분엔 아드미르 메흐메디가 추가골을 꽂아 강호 포르투갈을 격침시켰다.
한편 유럽예선 A조에선 스웨덴이 홈에서 네덜란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웨덴은 전반 43분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로부터 볼을 빼앗아낸 마르쿠스 베르그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절묘한 칩샷 슈팅으로 골키퍼 키를 넘긴 뒤 크로스바 밑으로 빨려 들어간 멋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네덜란드는 후반 22분 웨슬리 스나이더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한편 같은 조의 프랑스는 벨라루스와 원정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H조에선 로멜루 루카쿠가 두 골을 뽑아낸 벨기에가 사이프러스에 3-0 완승을 거뒀고, 같은 조 그리스는 지브롤터를 4-1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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