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워싱턴DC의 첫 여성경찰국장으로 취임한 뒤 10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캐시 래니어(49) 경찰국장이 “현재 DC 사법 시스템은 고장난 상태다”라는 그간 자신이 느낀 좌절감을 나타냈다.
앞으로 2주면 경찰국을 떠나게 될 래니어 국장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임기 동안 강력범들이 반복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에 대해 좌절을 느꼈다며 로컬은 물론 연방 법집행 기관도 범죄자들을 관리하는데 책임이 있지만 법 시스템에 너무 많은 허점이 있고 책임은 거의 지지 않는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래니어 국장은 “실제로 가택 연금 중인 한 전과자는 GPS 추적 장치를 항상 부착해야 하지만 GPS는 수일동안 작동도 안했고 감독해야 할 경찰은 그것이 고장난 줄도 몰랐다”며 “결국 그 남자가 집을 나서 메릴랜드와 워싱턴DC에서 강도와 차량 납치, 총격 등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발생했다. DC 사법 시스템은 고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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