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한 . 김시우 플레이오프 3차전 안착

노던 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매사추세츠 노턴에서 5일 열린 PGA 플레이오프 도이치뱅크 챔피언십 마지막날 경기 17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P]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타차 역전승을 거두며 미국무대 우승 가뭄에서 벗어났다.
대회 1라운드에서 무보기 6언더파로 선두로 달리던 한인 제임스 한은둘째날 부진의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깝게 5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김시우(21)는 공동15위(8언더파 276타)에 올라 무난히3차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5위 매킬로이는 5일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도이체방크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선두에 6타 뒤진 채 출발했지만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는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폴케이시(잉글랜드·13언더파 271타)를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5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PGA 투어와 우승 인연을 맺지 못했던 매킬로이는 16개월 만에 우승가뭄을 털어내고 페덱스컵 랭킹 4위로 뛰어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3만달러.
전반에 5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전개한 매킬로이는 12번홀(파4)에서도버디를 추가했지만 17번홀(파4)에서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고 주춤했다.
18번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을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매킬로이는벙커샷을 홀 50㎝ 붙인 뒤 버디를잡아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케이시는 마지막 날 2타를 잃는 부진 끝에 2009년 셸휴스턴 오픈 이후찾아온 PGA 투어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놓쳤다.
제임스 한은 후반 첫홀(10번)까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12언더파를 치며 우승 경쟁에 나섰으나15번홀과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5위에 그쳤다.
제임스 한은 대회 첫째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으며 공동 선두에 나섰으나 둘째날 3오버파 74타로부진해 선두권에 밀려났다. 하지만셋째날 5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공동 11위로 뛰어 오르며 선두 경쟁에나섰다. 이날 경기로 제임스 한은 페덱스컵 랭킹을 55위에서 39위로 끌어 올렸다.
김시우는 전반과 후반에 버디 1개씩을 잡아 페덱스컵 랭킹을 22위에서 18위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8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BMW 챔피언십에는페덱스컵 랭킹 상위 70위까지 나간다.
갓 출산한 딸과 함께 지내기 위해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케빈나는 페덱스컵 랭킹 23위로 이번 주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러나도이치뱅크에 출전했던 대니 리와 존허, 성 강은 70위 밖으로 밀려나면서이번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시즌을 접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도김시우 등과 함께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위는 패트릭 리드이고 제이슨 데이와저스틴 로즈가 2위와 3위로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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