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지역 예선… 아르헨티나, 우리과이 제쳐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가운데)가 1일 아르헨티나 멘도사주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경기 중 난입한 팬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AP]
미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대회 북중미 지역 예선에서 카리브 해 소국인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에 대승을 거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2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아노스 베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미국에서 열린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4위를 차지했던 미국은 이날 주력 공격수 클린트 뎀프시 등이 뛰지 않았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인 미국은 랭킹 156위인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11월 예선에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에 6-1로 대승했던 미국은 이날 전반 28분 바비 우드가 첫 골을 넣으며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4분 뒤 맷 베슬러가 추가골을 넣었고, 조지 알티도어의 페널티킥 골로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미국은 후반 교체 투입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멀티골을, 사샤 클제스턴이 추가 골을 보탰다. 예선 5경기에서 승점 10을 얻은 미국은 7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가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선두로 등극했다.
아르헨티나는 1일 아르헨티나 멘도사주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7차전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꺾었다.
승점 14(4승2무1패)가 된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와 콜롬비아, 에콰도르(이상 승점 13)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유일한 골은 아르헨티나의 ‘캡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발끝에서 나왔다.
메시는 전반 42분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왼발슛으로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은 우루과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연결됐다. 수비수 5명이 메시 근처에 있었지만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좋았던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후반 들어 우루과이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 승리를 지켰다.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를 전면에 내세운 우루과이는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고배를 마셨다.
한편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를 경험했던 팀들의 대결로 주목을 끈 스페인과 벨기에의 친선경기에서는 스페인이 2-0 승리를 챙겼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우승팀인 포르투갈은 루이스 나니(발렌시아)의 두 골에 힘입어 지브롤터를 5-0으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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