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노숙자 출신의 한 여고생이 역경을 이겨내고 2년만에 수석 졸업한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인터넷 매체 ‘업워시(Upworthy)’에 따르면 데스티니 타이리(Destyni Tyree, 사진)는 16세 때 홀어머니가 갑자기 직장에서 쫓겨나면서 살던 아파트까지 잃고 270명을 수용하는 DC 홈리스 쉘터로 들어가게 됐다.
2개의 일반 고등학교에 들어갔다가 형편이 어려워 중도 포기한 후 가까스로 대안학교에 들어가 학업을 이어갔던 타이리는 아이스크림 업소에서 일하며 온라인 수업을 듣고, 주말에도 밀린 공부를 하는 등 꿈을 잃지 않았다.
학교 치어리더팀 주장으로 활동한 타이리는 졸업 파티에서 동급생들에 의해 ‘프롬 퀸’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타이리는 졸업 후 웨스트 버지니아의 포토맥 스테이트 칼리지에 장학금을 받고 진학했다.
타이리는 “내 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안학교를 설립, 교장 선생이 돼 학생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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