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틸리케 감독, 중국-시리아 2연전 엔트리 발표
▶ 손흥민·석현준 승선…황희찬 중국전 원톱 가능성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두 경기 엔트리 발표 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아시아 최종예선 1, 2차전 출전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리우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던 손흥민과 석현준이 다시 이름을 올렸고 역시 리우 대표팀 멤버였던 황희찬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혔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센터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중국)과 2차전(시리아)에 출전할 21명의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했다.
눈여겨볼 선수는 손흥민과 석현준, 그리고 황희찬이다. 손흥민의 대표팀 승선은 리우 올림픽 개막 전에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협상에 나섰고, 최종예선 첫 경기인 중국전에만 출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한편 최근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 석현준은 현지 소속팀 적응 문제로 1차전 중국전에 출전하지 않고 2차전 시리아전에만 나온다. 이에 따라 중국과의 1차전 최전방 공격수는 막내 황희찬(20)이 맡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희찬은 리우 올림픽 4경기에서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면서 “중국의 수비는 견고한데, 황희찬은 뒷공간이 나지 않더라도 기술력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중원은 ‘캡틴’ 기성용이 맡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청용도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 첫 골을 넣은 구자철도 포함됐다.
수비진에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김기희, 김영권, 홍정호, 장현수는 중국 선수들의 성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 1차전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9월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1차전을 치르고, 9월6일 원정으로 시리아와 2차전에 나선다. 2차전은 시리아의 국내 상황 때문에 레바논에서 열린다. 한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시리아, 카타르와 A조에 배정됐다.
아시아에 배정된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은 총 4.5장으로 최종예선에서 각 조 1,2위를 차지한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각조 3위팀은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맞대결한 뒤 승자가 북중미연맹 최종예선 4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로 본선 막차 티켓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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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2차전 대표팀 엔트리(21명)
▲GK: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가와사키) 김승규(빗셀 고베)
▲DF: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장쑤 쑤닝) 장현수(광저우) 이용(상주)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민혁(사간 도스)
▲MF: 한국영(알 가라파)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충칭 리판)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권창훈(수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이재성(전북)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FW: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황희찬(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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