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타에나 지부, 정원 105명 중 88명만 근무
▶ 경찰 직업 인기 줄어
오렌지카운티에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대원이 부족하다. 지난 12일 새크라멘토에서 있었던 CHP 졸업식에서는 100명의 대원이 탄생했고 그 중 8명이 샌타애나 지부에 부임했다.
그렇다면 샌타애나 지부 소속 대원들은 늘어날 것 같지만 실정은 다르다. 8명이 들어온 반면 10명이 나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대 채용인원은 105명이지만 앞으로 88명이 일하게 된다.
로컬 지부의 이런 사정은 캘리포니아의 전체적인 CHP 부족현상을 그대로 반영한다.
CHP 오피스는 대원을 7,608명까지 채용할 수 있지만 지난 1월 현재 근무 중인 대원은 7,139명이다.
이 숫자는 70년대 대원 수와 비슷한데 그동안 캘리포니아 인구는 2,000만에서 3,900만으로 늘어났다. 관계자들은 대원들의 은퇴, 아카데미의 엄격한 훈련, 근무 상에서의 부상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지원자 모집에는 문제가 없다. 매년 약 2만명이 CHP에 원서를 낸다. 그러나 많은 지원자들이 신체적응 테스트 불합격, 과거 범죄기록 등으로 아카데미 입학이 거부된다.
새크라멘토 본부의 채용담당인 사전트 브렌트 카터는 ‘그 외에도 우리는 법집행을 커리어로 삼는 사람을 원한다. 단순히 직업을 구하는 사람은 원치 않는다’고 말한다.
6개월인 아카데미는 1년에 네 번 있으며 매번 150명의 생도가 입학한다.
졸업생들은 각 지부로 배속되는데 초봉은 7만4,700달러로 9만2,640달러가 될 때까지 매년 5%씩 인상되고 가족까지 보험이 풀커버된다.
그러나 요즈음은 일에 따르는 위험, 경찰에 대한 신뢰 이슈 등이 지원자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즉 경찰 직업에 대한 열망이 줄어든 것 같다고 샌타애나 지부의 캡튼 라이언 새클포드는 말한다.
CHP에 관심 있으면 chp.ca.gov에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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