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아쉽게 4강 좌절, 레슬링 김현우 값진 동
▶ ‘부활’ 남자골프 영국 금

13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8강전 한국과 온두 라스의 경기에서 0-1 패배로 4강 진출이 좌절된 손흥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축구 8강전진출에 실패하고 남자 골프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등 부진한 주말을 보냈다. 그나마 김현우(28)가 판정논란을 딛고 14일(이하 현지시간)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위안이 됐다.

한국 레슬링 김현우가 14일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보 조 스타세비치(크로아티아)와의 2016년 리 우올림픽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 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6대4로 승리를 거두 고 눈물을 흘리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그는 편파판정으로 결승진출에 실패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연합]
김현우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 보소 스타르세비치에 6-4로 승리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66kg급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는 체급을 올린 75kg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무엇보다도 전 국민의 관심을 끈축구 8강전에서는 한국이 온두라스에 0-1로 져 탈락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3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열린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후반 14분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경기 내내 온두라스를 압도하던 한국은 후반 14분상대 역습 상황에서 알버트 엘리스에게 결승 골을 허용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4강 진출을 노린한국은 8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손흥민(토트넘)이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맞았지만 온두라스 골키퍼 루이스로페스의 선방이 계속되며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역시 기대했던 남자 골프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골프에서는 저스틴 로즈(영국)가 112년 만에 복귀한 올림픽 골프종목의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로즈는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남자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로즈는 14언더파 270타의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2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13언더파 271타의 맷쿠처(미국) 차지가 됐다.
한국의 안병훈(25·CJ)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8타의 성적을 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30m 거리에서 60도 웨지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이글로 연결되며 갤러리의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다른 대표선수 왕정훈(21)은 이날 4언더파 67타로 선전했지만, 최종합계 2오버파286타, 공동 4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주말 열린 펜싱과 사격, 육상 등에서 메달에 도전했지만 뜻을이루지 못했다.
탁구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여자대표팀은 8강에서 싱가포르에 2-3으로 져 탈락했다. 여자 단체전에서 올림픽 4강에 들지 못한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육상 남자 100m에 출전한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은 13일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8조 경기에서 6번 레인을 질주했으나 10초37로 예선 탈락했다. 같은 조 9명 가운데 7위였고 출전 선수 70명 중에서는 공동 5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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