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최초로 LA 시의회에 입성한 데이빗 류(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시의원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LA 시정부가 세금 낭비를 없애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커뮤니티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해 7월 LA시 역사 및 미주 한인 이민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으로 LA 시의회에 입성한 데이빗 류 제4지구 시의원이 취임 후 1년간 시의회 의정활동의 내용과 성과 등을 담은 활동 보고서를 공개했다. 류 시의원은 1일자로 공개한 의정 보고서에서 후보시절 공약별로 지난 1년간 시의회에서 추진한 의정활동 및 지역구 활동사항을 상세히 기술, ‘책임 의정’의 모범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류 시의원은 “지난 1년간 수많은 지역구 주민들, 비즈니스 업주들 그리고 커뮤니티 리더들과의 만남을 통해 4지구 내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고 보다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논의해 왔다”며 “취임 후 12개월 동안 나를 비롯한 보좌관들이 최선을 다해 왔고 지금까지의 성과물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보고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1일 데이빗 류 시의원 사무실이 공개한 분야별 활용 내용과 성과다.
■지역 정부 신뢰회복
데이빗 류 시의원은 1년간의 의정활동 동안 이익단체들의 영향력에 휘둘리지 않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LA시에서 현재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거나 향후 개발에 참여하는 개인과 업체들로부터는 어떠한 정치 후원금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류 시의원은 임의지원금이 시의원들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불투명하게 사용돼 왔다며 이같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임의지원금’ 운영 투명화를 위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9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커뮤니티 인프라 개선
류 시의원은 지역구 최대 현안 중 하나인 8억달러가 투입되는 샌퍼난도 밸리의 메트로 오렌지 라인 경전철 변경 계획안에 노선을 추가하는 안건을 발의했고 해당 발의안이 통과됐다. 이는 지역 커뮤니티 교통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기 위함이라고 류 시의원은 밝혔다.
또 행콕팍 지역의 보수공사가 필요하지만 40년 동안 방치된 도로 수리를 위해 100만 달러를 투입해 공사를 시작했으며 그리피스 팍과 팬퍼시픽 팍의 수영장 사용시간을 늘렸다.
또 러년 캐년의 100년 가까이 노후한 수도관으로 인해 위험에 노출돼 수도관 파열방지 및 수질개선, 등산로 보호 등을 목적으로 캐년 안에 설치된 약 1마일 길이의 6인치 수도관을 교체했다.
■지역 커뮤니티 보호
류 시의원은 일반 주택 규모보다 20% 이상 큰 대저택을 금지하는 대저택화 잠정금지 조례안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이는 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안이다.
이어 LA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할리웃 지역에 운행되는 투어버스들의 소음문제로 민원이 빗발치자 류 시의원은 옥외 투어버스 등에서 비롯된 소음과 교통체증, 사생활 침해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거 지역 50피트 내 확성기 사용금지 등을 담은 ‘투어버스 퍼밋 발급 의무화’를 발의안으로 상정해 통과시켰다.
■소통과 교류
류 시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매주 목요일을 시민들을 위한 시간으로 비워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4지구 내에 직면해 있는 각종 문제점과 이슈들을 파악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 홈페이지를 개설해 2,000여건의 커뮤니티 응답을 받았다.
또 교통체증, 엘니뇨 현상, 노숙자 문제, 할리웃 사인, 범죄예방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고, 류 시의원은 취임 후 453개의 커뮤니티 미팅과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교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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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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