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과 차세대들을 위한 한 통일 컨퍼런스가 1일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렸다. 본국 평통 유호열 수석부의장과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이 강사로 나선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통일 전략과 함께 통일에 대한 양국의 시각이 공유되는 등 차세대 통일 인력 육성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임태랑(앞줄 오른쪽부터) LA 평통회장, 유호열 수석부의장, 이기철 총영사 등 참석자들이 에드 로이스(맨 왼쪽) 외교위원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인터뷰 유호열 수석부의장
“통일의 주역인 차세대 육성에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본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호열(사진) 수석부의장이 1일 LA를 방문해 차세대 통일인력 육성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해외 평통자문위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 수석부의장은 이날 옥스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젊은 세대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통일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힘들겠지만 단계적으로 이들이 통일에 대해 생각하고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수석부의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후 첫 LA 방문이다. 목적은
▲지난 28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린 2016 민주평통 세계 여성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오늘부터 3일간 LA에 머물며 통일강연회,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위원장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면담, 탈북자 지원행사도 참석할 예정이며, 이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에서도 지역협의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가 계획되어 있다.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외교위원장과 어떤 대화를 나눌 예정인가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은 친 한파 의원이자 대북 전문가이다. 이번 만남에서는 11월 대선결과와 관계없이 한미동맹에 대해 재차 확인하고, 북한 인권의 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통일의 주역인 차세대들 간의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차세대 육성을 강조하는데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통일은 인기가 없는 주제다. 특히 해외 지역의 한인 자녀들에게는 통일은 불확실한 미래에 발생할 일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지난3월 두바이에서 진행된 평통 청년대회를 통해 차세대들에게 통일이라는 주제가 창의적이고 역동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외 지역의 차세대들이 통일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한국어 실력도 늘리며,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평통조직의 개선점은 무엇인가
▲전체 평통 자문위원 가운데여성과 차세대 비율이 여전히 낮다. 여성과 청년 비율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여성 비율은30%대로 올라갔지만 20~30대 청년 비율은 아직 도전과제다. 시간을 갖고 세대•분야별 참여를 촉진시킬 것이다.
-LA평통 자문위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통일사업에 있어 탈북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재 LA와OC-SD협의회에서 탈북가정 지원 및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 모범적인 사업들을 잘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통일시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잘 진행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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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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