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앨러다이스(61) 선덜랜드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FA(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앨러다이스 감독을 새로운 대표팀의 감독으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FA는 “앨러다이스 감독과 2년 계약을 했다”며 “앨러다이스 감독의 첫 경기는 오는 9월1일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는 평가전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볼턴과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고 프리미어리그로 진출시키는 한편 2008년 강등 위기에 빠진 블랙풀의 감독으로 취임해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키는 등 ‘위기 해결사’로 명성이 높다. 지난해부터 선덜랜드 사령탑을 맡아 팀의 2부리그 강등을 막아낸 앨러다이스 감독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부진에 빠져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로이 호지슨 감독의 뒤를 이어 ‘삼사자 군단’을 이끌게 됐다. 그는 FA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대표팀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표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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