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스타 셰프 마시모 보투라가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손잡고 미국에서 식재료 재활용 사업을 시작한다.
20일 안사통신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보투라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7년부터 로버트 드 니로와 함께 뉴욕 브롱크스에서 버려지는 식재료를 활용해 음식을 만드는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에서 트리베카 그릴 등 몇 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드 니로는 보투라와의 협업을 위해 지난 주말 모데나에 있는 보투라의 식당을 방문, 사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투라가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에서 운영하는 식당 '오스테리아 프란세스카나'는 지난 달 영국 요리 잡지 '레스토랑'이 선정한 세계 50대 식당을 상대로 동료 요리사, 음식 평론가, 식도락가 등의 투표 결과 세계 최고의 식당으로 선정된 바 있다.
보투라는 작년 밀라노 엑스포 당시 인근 식당들과 박람회장의 음식 판매점에서 남은 식재료와 버려지는 음식물 등을 수거한 뒤 이를 가톨릭 자선 재단 카리타스가 운영하는 제조 시설을 활용, 빈민과 노숙자에게 제공할 식사로 변모시키는 작업을 해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다음 달 개막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선수촌에서 나오는 잔반과 식재료들을 활용한 요리를 브라질 빈민가 거주자에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전 세계 요리사 45명이 동참, 매일 리우 최대 슬럼가 빈민 수 천 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빈민들을 위한 요리 교실과 영양 교실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투라는 '영혼을 위한 음식'이라는 문화 재단을 최근 발족시켜 기아와 버려지는 음식물에 대해 세계가 좀 더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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