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훈련 참관…조선중앙방송 “사거리 제한해 탄도로케트 발사”
▶ 미군 증원부대 도착할 항구ㆍ공항 타격 목표 시사…“핵탄두폭발조종장치의 동작특성 검열”
북한은 18일 스커드와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대해 "남한의 항구와 비행장을 선제타격하는 것을 목표로 사거리를 제한해 탄도로케트(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9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략군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케트 발사훈련을 지도하시였다"면서 이번 훈련은 미제의 핵전쟁장비들이 투입되는 남조선작전지대안의 항구, 비행장들을 선제타격하는것으로 모의하여 사거리를 제한하고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그러면서 "목표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탄도로케트에 장착한 핵탄두폭발조종장치의 동작특성을 다시한번 검열하였다"고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의 이런 보도는 이번 훈련이 유사시 미군의 증원부대들이 도착할 부산, 포항 등 주요 항구와 김해, 대구공항, 그리고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될 성주 등을 목표로 진행됐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전략군 화성포병들은 그 어떤 불의의 명령에도 철저히 준비되여있을뿐 아니라 기동력이나 타격력에 있어서 언제 봐도 정확하고 치밀하다"고 평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 김정은은 인민군 전략군사령관인 김락겸 대장을 비롯한 지휘관들과 함께 발사장을 돌아보며 다음 훈련에 대한 명령도 내렸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이번 김정은의 훈련 참관에는 리만건, 리병철, 홍승무, 김정식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했으며, 김락겸 전략군 대장과 정치위원인 박영래 전략군 중장이 이들을 맞았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북한은 스커드C 미사일을 화성6호로, 노동미사일을 화성7호라고 부른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9일 (이하 한국시간) 새벽 5시 45분부터 6시 40분께까지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총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전략사령부는 처음 발사한 두 발을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마지막 한 발을 노동미사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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