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수사당국 전부인 구금상태
▶ ‘외로운 늑대’ 가능성

15일 프랑스 니스 트럭 돌진 테러현장에서 추모객들이 현장 인근에 촛불과 꽃, 곰 인형 등을 놓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AP]
프랑스의 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의날) 공휴일인 14일(현지시간) 밤 니스 해변에서 대형트럭을 몰고 최소 84명을 살해한 범인은 튀니지에서 태어나 니스에서 거주해온 남성 마호메드 라후에유 부렐(31)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담당한 프랑수아 몰랭스 파리 검사장은 15일(현지시간) 연 기자회견에서 부렐이 세 자녀를 둔 아버지라며 그의 신원을 확인했다.
몰랭스 검사장은 “3년 전 이혼한 부렐의 부인이 이날 오전 보호적 구금상태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몰랭스 검사장에 따르면 범인 부렐은 2010~2016년 폭력, 절도, 신체적 손상 등 수차례 범죄로 경찰에 알려진 인물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월 무기를 사용한 폭력혐의로 니스에서 기소돼 지난 3월 집행유예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된 의심을 받은 적은 없어 테러방지 정보기관들의 감시망에는 있지 않았다.
택배기사인 그는 이혼 후 니스의 노동자 계층이 사는 동네에 있는 아파트 2층에 혼자 살고 있었다. 몰랭스 검사장은 부렐이 튀니지에서 프랑스에 언제 이주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한 수사 당국자는 부렐이 “프랑스와 튀니지 이중국적자”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BBC 방송은 튀니지 보안당국자를 인용, 부렐이 튀니지 북동부 항구도시 수스 인근 므사킨 마을에 사는 일가의 일원이며 부렐의 이혼한 부모가 프랑스에 산다고 보도했다.
부렐이 튀니지를 자주 방문하곤 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8개월 전에 방문한 적이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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