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역사·사회 교육과정, 가주교육위원회 투표 찬성
▶ 초·중·고 교과내용에 포함,성소수자 인권단체 환영
캘리포니아주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곧 성소수자(LGBT)에 대한 역사를 배우게 될 전망이다.
14일 가주교육위원회는 새로운 역사·사회 교육과정 지침에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기여를 포함시키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모두 찬성했다. 이로 인해 초·중·고교 일부 학년의 교과내용에 성소수자와 관련된 역사가 포함될 예정이다. 4학년을 예로 들면, 학생들은 1950년대에 최초의 성소수자 인권단체가 생겨났다는 사실부터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캘리포니아 성소수자 인권운동 역사를 배우게 된다.
성소수자 인권단체인 이퀄리티 캘리포니아는 이번 교육과정 개편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제출하면서 새로운 교육지침이 성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힘썼던 인물들을 정확히 기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단체는 “이번 교육과정 개편은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발전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움직임이다. 새로운 교육지침을 통해 좀 더 폭 넓은 커리큘럼을 만든다면 성소수자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랭클린 고등학교에서 11학년 역사를 가르치는 미구엘 코바루비아스는 “처음에는 성소수자 역사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반감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이번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점점 미국사회가 성숙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지난 2012년 시행된 캘리포니아 공정교육법에 의거한 것으로 법 제정 당시 학교에서 성소수자와 관련된 주요 역사를 교과내용에 포함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톰 톨락슨 교육감은 “이번 교육과정 개편은 역사·사회교육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학생들은 캘리포니아주의 다양성과 성소수자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힘썼던 사람들의 업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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